자산 관리/퇴직연금

나의 퇴직연금 운용현황

비둘기날다 2024. 1. 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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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퇴직연금 교육을 들었고,

사전운용지정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TDF라는 투자방식이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알 수 없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지시운용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기로 결심했죠.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미도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월급과 동시에 퇴직금이 들어올 때

원하는 자산을 매수 신청하면 됩니다.

이제 중요한 건 어느 종목을 매수할 것인지입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채권혼합 2종, ETF 3종 모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ETF 중 미국 S&P500, 나스닥100 그리고 다우존스고배당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포트폴리오는

위험 자산, 즉 ETF를 70%까지만 매수가 가능하며

나머지 30%는 안전 자산인 예금이나 채권 등의 펀드로 가져가야 합니다.

펀드에는 채권혼합이란 것이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채권+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험 자산 비율을 좀 더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채권 혼합으로 명시된 미국주식+채권과 일본주식+채권을 안전 자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수익증권이라 적혀있는 것이 채권 혼합 등 안전 자산이고

수익증권 ETF는 주식 등 위험 자산입니다.

비율을 보시면 30 대 70 정도 되어 보이지요?

위험 자산 비율이 70보다 큰 이유는

매수 이후 주가가 올라서 평가금액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ETF를 매수 못하므로

채권 비중을 올려 안전 자산의 비중을 30% 이상 가져가야 다시 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유 중인 종목과 평가금액 현황입니다.

현금성 자산은 매달 적립되는 퇴직금인데

이것으로 위험 자산이든 안전 자산이든 원하는 종목을 매수 가능합니다.

미래에셋퇴직플랜선진시장안전형40증권자와

삼성퇴직연금노무라일본40증권자투자신탁1호는

뒤에 채권 혼합이라고 명시되어 있지요?

안전 자산에 해당합니다.

나머지는 주식이라 표시되어 있네요. 이건 위험 자산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모두 주식으로 하고 싶지만

시스템이 30 대 70이라 어쩔 수 없네요.

안전 자산 중 일본 주식이 포함된 채권 상품을 구매했는데

이게 잘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미국만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수수료도 연간 0.85%로 결코 적은 금액도 아니라서요. 조금 고민입니다.

일단은 가지고 있어 보는 걸로 해보겠습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지 않을 때는 모든 평가금액이 예금에 속해 있었습니다.

수익률이라도 좀 나으면 다행인데

퇴직연금에서의 예금은 어쩐지 제가 알고 있는 예금보다 금리가 낮은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주식이나 채권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이고 또... 월급도 적은 편이라 많이 모이지는 않겠지만

두고두고 여기에 기록하며

변화 과정을 남겨볼까 합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바꾸길 잘했다 생각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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