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모두 예금 상품으로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중 40%를 깨고 ETF를 매수했죠.
이후 예금을 차근차근 매도하며 ETF를 주워 담아갔습니다.
그리고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작 이렇게 할걸!!
나스닥은 더 살걸!!!!
위의 표는 2023년 8월부터 현재 2024년 1월 말일까지 관리한
저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입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3개는 ETF이며, 아래에 있는 두 개는 채권혼합 상품입니다.
비율은 각각 70%, 30%으로 맞췄습니다. (ETF는 위험자산으로 간주되어 70% 이상 보유할 수가 없습니다.)
6개월 지났을 뿐인데 수익률이 엄청 올랐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배당다우존스 : 7.45%
나스닥100 : 17.34%(!!!)
S&P500 : 11.55%
의 수익률을 보입니다.
예금으로만 갖고 있을 때는 연간 3%도 안 됐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만약 2023년 10월 말 즈음(미증시 대폭 하락할 때) 모든 예금을 털고 한 방에 구입했더라면
아마도 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낼 수 있었겠죠 ㅎㅎ 뭐, 그렇게 예상하고 대처하기는 사실 불가능하지만요.
자산관리를 늦게 시작한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표는 실제로 제가 6개월 간 납입한 퇴직연금 금액입니다.
납입액에서 유추할 수 있듯 월급은 적은 편입니다.
심지어 올해 월급은 동결입니다!!
기본급을 올리고 보전수당을 그만큼 줄여서 실제로 받는 금액의 실질적 차이가 없어요. ㅠㅠ
그런 와중에 예금으로만 갖고 있었더니 누적 수익률은 2.81%...
월급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산을 불리는 데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사실 쉽지가 않아서요.
그러니 하다못해
가진 것을 잃지 않게, 더 잘 굴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고요.
퇴직연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금으로만 갖고 있으면
물가 상승률에도 뒤쳐져
실질적으로는 자산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2.81% 수준은 너무했어요.)
앞으로도 시행착오는 많겠지만 ETF 수량을 꾸준히 늘려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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