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워크 상품권 판매 계약 종료?! 만보기 앱 가치워크 4달 사용 후기

가치워크란 만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일정 걸음 이상 달성 시 혜택으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그 포인트를 사용하여 카페나 베이커리, 외식에 사용할 수도 있고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아니, 교환할 수 있었다. 아쉽지만 10월 26일까지만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할 수 없다.

해당 팝업을 살펴보니,
다른 상품군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나 상품권 계약은 종료한다고 안내한다.

참고로 상품권 메뉴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첨부했지만 생각보다 상품권의 종류가 많다. 여기에 메리트를 느껴 시작한 앱테크이지만 더 이상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다면, 글쎄.

그렇잖아도 만보기 앱은 많이 쓰고 있어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레부터 구매할 수 없다면 삭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많은 앱테크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양 조절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삭제를 고려한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라
한 번 포인트를 사용할 때 최소로 갖고 있어야 하는 포인트의 제한도 있어서다. 포인트 쓰기가 너무 어렵다. 자세한 건 조금 있다 다시 이야기하겠다.

어쨌거나 상품권 계약이 종료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상품권을 사는 편이 좋겠다 싶어 네이버페이를 샀다.

가치워크의 현금 대 포인트 비율은 1:1.43으로,
1만 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14300포인트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나에겐 14300포인트가 없다.

5천 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결심한다.

구매 완료.
남은 5천 정도의 포인트도 마저 상품권으로 교환하고 싶지만 사용 불가능하다.

위의 스크린샷은 남은 포인트로 네이버페이 3천 원 상품권을 구매하려고 시도한 결과다.
얼마를 쓰든 반드시 포인트 10000 이상인 상태에서 쓸 수 있다. 딱 1천 원짜리를 사더라도 마찬가지다.

하루에 만 보 걸어서 100포인트 얻을 수 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70원 언저리다. 금액이 적진 않다. 하지만 쓰는 데 제약이 있으니 이 앱은 매력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상품권도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조만간 내 폰에서 가치워크는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