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만이 시간에 맞서서 줄어드는 인적자본을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 JUST KEEP BUYING 본문 중에서
예전에는 은퇴라는 개념이 없었다. 죽을 때까지 일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 어쩌면 난 좋은 시대에 태어난 걸지도 모르겠다.
1889년 독일 총리 비스마르크가 세계 최초로 노령연금제도를 시행하였고 이 영향으로 전세계의 정부지원 연금제도가 자리 잡혔다고 한다. 저자는 은퇴 개념이 만들어지면서 돈을 투자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생겨났으며 투자해야 할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은퇴자금 마련하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그리고 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기.
은퇴자금 마련하기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은퇴자금을 목표로 투자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미래의 삶이 투자해야 할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여러 재정적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투자할 것을 권한다. 엊그제 블로그 포스트에도 썼듯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저축하거나 투자했다고 한다. 나의 구체적인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계속 상상해보려는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나의 경우 은퇴자금 마련은 물론이고 집값을 비롯한 다양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인지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실감은 못하고 있었다. 다음 문장을 읽고 상당히 충격받았다.
"인플레이션은 현금성 자산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모두 지불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년 이 세금을 내고 있다. (중략) 단기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효과가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심각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표 10-1]에서 보듯이 매년 인플레이션율을 2퍼센트로 가정할 때 35년이 지난 후 여러분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는 절반까지 떨어진다. 인플레이션율이 5퍼센트라면 겨우 14년 만에 자산가치가 절반으로 하락한다."
인플레이션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더 강하다. 현금성 자산으로 두게 되면 매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플레이션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수익을 낼 방법을 매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기
"여러분의 능력과 지식은 평생에 걸쳐 늘어날 수 있는 데 반해 시간은 늘어나지 않는다."
시간은 한정적이다. 그런데 그것이 자산에도 영향이 클 줄이야. '내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 '젊음이 부럽다' 하는 것들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나 보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사람의 가치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들어 간다. 반면 금융자산은 나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내가 일하는 것보다 돈이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자산을 크게 만드는 비법이란 뜻이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기(투자)가 필요하다.
투자해야 할 세 가지 이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인플레이션이다. 말로만 물가가 오른다, 살기 힘들어졌다 할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지혜롭게 대처하자. 그 방법 중 하나가 투자라고 하는데 조금 더 자세히 배워보고 싶다(나는 너무 무지하다. 배울 게 정말 많다). 책의 다음 페이지부터는 수익창출자산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해주던데 몇 차례 반복해서 읽으며 공부해야겠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자. 그리고 실천하자. 저스트. 킵. 바잉.(그냥 계속 사라) 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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