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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독서 기록

발음에 좀 더 신경쓰자.

by 비둘기날다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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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합니다» 중




목소리에 대한 내용이 나올 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의외지만 배울 게 있었다. 평소 내 목소리가 상대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생각해 볼 겨를이나 있었나. 독서 덕에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 내 목소리는 어떻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소리 내어 말해본다. 좀 어설픈 느낌이다. 이래서 트레이닝이 필요한가 보다.
저자는 자신의 고유 목소리 톤을 찾고 편안한 울림을 주는 소리를 내라고 한다.
소리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지도 중요하다. 말끝은 흐리지 않도록 하고 또박또박 말한다. 발음은 정확하게 한다. 발음을 개선하는 것은 전달력을 높이고 강단 있는 말투를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래, 다른 건 몰라도 이것(발음) 하나만큼은 나도 신경 써서 해야겠다.
예전에 일본에 단기 유학을 가서 공부할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여러분은 일본어를 배울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요? 저는 여러분이 발음에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디까지나 내 입장에서 아는 대로 발음한 거지, 상대방 입장에선 편안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아닌가. 그런데 오늘 다시 충격이다. 외국어는 그 당시부터 신경 쓰자 다짐해 놓고 모국어는 이렇게 신경 써본 적이 없다니. 지금부터는 내 발음이 어떻게 나는지 조금씩이나마 주의를 기울여 보려고 한다.
하루하루가 공부고 배움이다.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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